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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er AnGoon » ash84/생각

전투경찰 동생을 둔, 상아탑속의 형.

영선이남자친구 | 2008/06/02 14:05


어김없이. 아침이 왔다.
7시 뉴스를 어리벙벙한 상태로 매일 듣는데, 요 몇일간은 거의
촛불집회에 대한 뉴스, 그리고 대치상황 그에 대한 것들뿐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상황, 그리고 나 역시 그곳에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전히 난 용기가 없다.
단지, 뉴스와 사진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전할뿐.

단순히 FTA의 국가간 경재의 이익을 떠나서 이제는 건강적인 위협문제를
떠나서,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을 위협하는 이 사태.

본인의 동생은 전투경찰인데,
원래 데모가 나도 절대 나가지 않는 위치에 있는데,
저번주에 한번은 너무 많은 인원이 집회에 모여서
자기도 막으러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갔다와서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여긴 정말.. 아수라장이에요"

라고 말했답니다. 모라고 말할수가 없네요.

원해서간, 전경도 아니였기에,
그리고 그들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기에.
윗대가리가 늘 문제겠지요. 사회생활이 그렇듯이.

몇일째, 시위가 이어지지만, 전 여전히 편안한 곳에서
선풍기 바람을쐬면서 연구실에 앉아 있네요.

이렇게. 글을 쓰는수 밖엔.. 착잡합니다.

방패를 들고 있을 동생도,
그리고 그 앞에 서있을 우리국민, 그리고 내 친구들도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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